용인 원삼서 보행자 치고 농수로 추락시킨 뒤 달아난 50대 검거
60대 여성 중상 입고 권역외상센터 치료… 경찰, CCTV 추적 끝에 사고 사흘 만에 운전자 특정
미디어미르앤 김재겸 기자 |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서 길을 걷던 6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농수로에 빠뜨린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230-1 일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 가장자리를 걷고 있던 60대 여성 B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B씨는 약 3m 아래 농수로로 추락했다. B씨는 머리 부위 출혈 등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권역 중증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에 머리에서 피가 나는 여성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후 원거리 CCTV와 도주로 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하고, 인근 탐문 수사를 벌여 사고 차량과 운전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검거했으나, 피해 여성은 현재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도주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