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호텔이 일본 첫 호텔인 ‘원 호텔 도쿄’를 공식 개관하고 투숙객 맞이에 들어갔다.
원 호텔 도쿄는 도쿄 아카사카 트러스트 타워 38층부터 43층에 들어섰다. 황궁 정원과 도쿄타워, 도쿄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211객실 규모다. 이 가운데 24실은 스위트룸이며, 펜트하우스 3실도 포함됐다.
이번 호텔은 원 호텔과 일본 부동산 개발사 모리 트러스트의 협업으로 조성됐다. 도쿄 월드 게이트 아카사카의 핵심 시설로, 비즈니스와 문화,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 역할을 맡는다. 아카사카는 긴자와 롯폰기, 시부야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호텔은 자연친화 디자인과 친환경 운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내에는 재활용 자재와 지역 조달 소재, 식물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일본식 미니멀리즘과 현대적 편안함을 결합한 객실 설계도 특징이다. 일부 객실에서는 황궁 정원과 도쿄 도심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호텔 내부 디자인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크레메가 맡았다. 녹색 벽과 목재 천장, 석조 벽면 등 자연에서 착안한 요소를 공간 전반에 적용했다. 원 호텔 측은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과 연결되는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식음 공간은 니니, 스포티드 스톤, 네이버스 카페 등 3개 콘셉트로 운영된다. 니니는 프랑스 리비에라 감성과 일본식 계절감을 접목한 레스토랑이다. 스포티드 스톤은 일본산 수제 진을 중심으로 한 바다. 네이버스 카페는 커피와 차, 건강식, 디저트를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중심 공간으로 꾸며졌다.
웰니스 시설도 핵심 요소로 배치했다. 뱀포드 웰니스 스파에서는 맞춤형 페이셜과 바디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24시간 피트니스 공간과 실내 수영장, 야외 데크도 함께 운영한다.
지속가능성은 운영 전반에 반영됐다. 호텔은 일본 환경 성능 최고 등급인 CASBEE S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 효율 시스템과 수자원 절감 장치, 리필 스테이션 등을 도입해 일회용 플라스틱과 자원 사용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원 호텔 측은 전기차 브랜드 아우디와 협업해 투숙객에게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심 이동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리 스턴리히트 원 호텔 설립자는 “일본은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절제된 미학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도쿄 첫 호텔에도 이런 조화로운 감각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와코 다테 모리 트러스트 사장 겸 CEO는 “원 호텔 도쿄는 환경 성능과 디자인 완성도를 갖춘 새로운 호텔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카사카 지역 활성화와 도쿄의 국제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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