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도심 9개 권역에서 패션과 디자인, 예술, 공예를 아우르는 대규모 창의 축제가 열린다.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실행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퓨처 빈티지-과거의 기억을 미래로 전달하는 새로운 창조’다. 과거의 기억과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이를 미래 창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아카사카, 긴자, 시부야, 신주쿠, 니혼바시, 하네다, 하라주쿠, 마루노우치, 롯폰기 등 도쿄를 대표하는 9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는 시티 와이드 프로그램이다. 방문객이 각 지역을 직접 걸으며 공간과 콘텐츠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권역은 고유한 역사와 문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 재해석, 도시 패션, 장인정신, 지속 가능성, 스트리트 문화 등 지역별 색채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아카사카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창작에 초점을 맞춘다. 긴자는 상업·문화 공간을 활용한 산책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부야는 도시 패션과 최첨단 감성을 내세운다.
신주쿠는 염색과 빈티지를 주제로 한 미래지향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니혼바시는 장인정신을 체험하는 오픈 크래프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하네다는 일본의 기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라주쿠는 스트리트 문화와 패션의 만남을, 마루노우치는 비즈니스 지구 기반의 지속 가능성 체험을, 롯폰기는 미술관과 갤러리, 도시 공간을 연계한 창의 프로그램을 각각 내놓는다.
공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트라이앵글 플라자에서 ‘도쿄 빈티지 패션 위크’와 ‘도쿄 트레이스’가 열린다.
도쿄 빈티지 패션 위크는 세계 최초의 빈티지 패션 위크를 표방한다. 약 100개 매장이 참여하는 빈티지 마켓과 함께 빈티지 의류의 역사성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패션쇼가 진행된다.
포커스 전시인 ‘도쿄 트레이스’는 디자이너의 창작 활동에 담긴 도쿄의 흔적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전시에는 ‘노마리듬 텍스타일’이 소개된다.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실행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쿄 전역을 하나의 창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도시의 문화 자산을 새롭게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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